주요 매각예정 국유 비상장증권(단위 : %, 주, 원). 출처=한국자산관리공사
주요 매각예정 국유 비상장증권(단위 : %, 주, 원). 출처=한국자산관리공사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입찰 공고된 3,398억원 규모의 국유증권(비상장증권)을 오는 22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건설업 22개 △제조업 18개 △부동산ㆍ임대업 3개 △도ㆍ소매업 12개 △기타 업종 11개 등 총 66개 법인이다. 그 중 라성건설, 정.식품 및 한밭산업 등은 수익성 및 재무상태가 양호한 종목이며, 엘비젼은 실물자산 가치 상승 등 투자가치가 충분하다.

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2회차까지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차부터 매회 최초 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되며,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엘비젼 등 일부 종목에 한해 총 6회에 걸쳐 입찰이 진행된다.

다만 국유자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상속세, 증여세 등)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자(물납한 본인 및 연대납세의무자) 및 민법상 물납자의 가족에 해당하는 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