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신용회복위원의 EGS 경영성과가 지난 2년간 6200억여원에 달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복위는 향후 5년간 2조원의 경영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은 지난 29일 열린 EGS 위원회에서 신용상담 등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전체 EGS성과가 지난 2년간 총 6216억원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EGS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형태를 말한다. 

분야별로 보면 종이 없는 사무, 전자결재 등 환경 영역에서 약 56억원. 비대면 상담서비스 등 사회적 영역에서 2484억원, 내부 업무프로세스 혁신에 따른 지배구조 영역에서 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복위에 따르면 신용상담 등 고유업무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포함한 전체 EGS경영성과는 2년간 총 6216억원이다. 신복위는 코로나19가 있기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365일 24시간' 비대면 상담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신복위는 서비스 혁신으로 매년 10% 수준의 ESG 경영성과 향상을 통해 향후 5년간 2조원의 ESG 경영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신복위 ESG 개념도. 자료=신용회복위원회
신복위 ESG 개념도. 자료=신용회복위원회

한편 지난 29일 열린 ESG 위원회에서는 전문가 4인이 위촉됐다. 위촉위원으로는 성영애 인천대학교 교수, 이병윤 금융연구원 ESG연구센터장, 김평섭 은행연합회 상무, 김정훈 UN SDGs협회 대표가 선정됐다.

이번에 개최된 ESG 위원회에서는 신복위 ESG 전략체계와 신용상담 ESG 지수(ICC-ESG)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신용상담 ESG 지수(ICC-ESG)는 국내 최초 국제자본시장협회 ESG채권 옵서버 기관인 UN SDGs협회의 자문을 받아 신용상담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7월에 개발됐다.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성과와 관련 “민간과 달리 공공분야는 고유 업무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지만, 디지털화 등을 통해 더 많은 ESG 경영성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신용상담 분야에서도 신용상담 ESG 지수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 민간신용상담기구에서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