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4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4명 늘어 누적 25만8,913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776명, 해외유입 28명이다.

전날 1,709명보다 95명 늘어난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8월 28일)의 1,791명보다는 13명 많다.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 1,619명→1,486명→1,371명→2,025명→1,961→1,709명→1,804명으로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다. 지난달 7일 1,211명을 기록한 이후 6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64명, 경기 576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2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9.7%를 차지했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데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를 내달 3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