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가운데 24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 영업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임형택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가운데 24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 영업시간 변경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임형택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했다.

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내주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한다"며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완료자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인원을 99명까지 허용한다.

추석 방역기준과 관련해서는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9월 한 달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명절 보내기'와 함께, 백신접종률을 보다 신속히 끌어 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보태진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진 상황에서 10월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