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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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올해를 포함해 삼성물산은 8년 연속으로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이 2위로 뒤를 이었다. GS건설이 한계단 올라서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DL이앤씨를 신설하면서 8위를 기록했다. 이에 전년 4~8위 업체들의 순위가 1단계씩 상승했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SK애코플랜트 순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한 총 7만347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7만7,822개사의 90%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 7월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작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시공능력평가 순위 11위로 지난해에 이어 자리를 지켰고, 이어 DL건설이 12위로 등극하면서 호반건설과 태영건설은 각각 1단계씩 내린 13위,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방건설은 15위로 전년대비 12단계를 한번에 뛰어 넘었다. 코오롱글로벌 또한 16위로 3단계 올라섰고, 중흥토건은 2단계 내려온 17위를 기록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와 같은 18위, 삼성엔지니어링은 3단계 내린 19위, 한신공영은 20위를 유지했다.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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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3,209억원, 삼성물산이 6조6,924억원, 대우건설이 6조3,016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600억원, 삼성물산이 1조3,107억원, 대우건설이 1조 2,46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5조 3,817억원, 현대건설이 5조 2,608억원, 포스코건설이 5조 896억원을, 산업ㆍ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4조2,497억 원, 삼성물산이 2조1,405억원, 지에스건설이 2조 1,159억원을, 조경 분야는 대우건설이 1,495억원, 대방건설이 590억원, 한화건설이 481억원 등이다.

공종별 공사실적의 경우, 토목업종 중에서 ‘도로’는 현대건설(7,408억원)ㆍ디엘이앤씨(6,235억원)ㆍ대우건설(5,611억원), ‘댐’은 삼성물산(1,934억원)ㆍ디엘이앤씨(428억원)ㆍ현대건설(324억원), ‘지하철’은 삼성물산(3,456억원)ㆍ지에스건설(2,403억원)ㆍ두산건설(1,280억원) 순이다.  

‘상수도’는 코오롱글로벌(623억원)ㆍ포스코건설(323억원)ㆍ태영건설(322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2,382억원)ㆍ현대엔지니어링(1,785억원)ㆍ대광건영(1,423억원) 순이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4조1,972억원)․지에스건설(4조1,581억원)․포스코건설(3조8,04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9,649억원)․삼성물산(7,133억원)․현대엔지니어링(5,368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3조5,044억원)․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1조1,434억원)․SK에코플랜트(1조424억원) 순이다.

산업ㆍ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1조6,412억원)ㆍ현대엔지니어링(1조1,717억원)ㆍSK에코플랜트(9,898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44억원)ㆍ두산중공업(1조111억 원)ㆍ현대건설(4,240억원), ‘에너지저장ㆍ공급시설‘은 현대엔지니어링(4,237억원)ㆍ대우건설(3,198억원)ㆍ포스코건설(2,262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