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AHC '마스터즈 에어 리치 선 스틱',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쿠션', 궁중비책 '프레시 선스틱',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파우더 쿠션'. 출처=각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AHC '마스터즈 에어 리치 선 스틱',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쿠션', 궁중비책 '프레시 선스틱',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파우더 쿠션'. 출처=각사

[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짧은 장마가 끝나고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뷰티업계가 쾌적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 뷰티템을 출시하고 있다. 강력한 자외선에다 마스크 착용이 잦아지면서 피부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산뜻한 청량감을 주고 자외선 차단으로 수분감을 채워주는 등 뷰티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뷰티 브랜드들은 자외선 차단부터 트러블 진정, 프라이머 기능을 겸한 포뮬러, 피부 균형을 위한 셀프 케어 등 여름철 피부고민을 해결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AHC '마스터즈 에어 리치 선 스틱'은 스틱형 선케어 제품이다.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덧바르기 편리하며 습기와 열기, 땀으로 인한 끈적임 걱정없이 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워터프루프 효과 롱래스팅 차단력으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속 건조를 막아주며 피부 보습 효과가 24시간 지속된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궁중비책도 휴대가 편리한 선스틱 제품을 선보였다. '프레시 선스틱'은 위생 걱정없이 손 대지 않고 가볍게 바를 수 있으며 작은 사이즈 언제 어디서나 꺼내 사용 가능하다. 끈적임 없이 매끈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며 매화나무, 복숭아나무, 뽕나무 등 5가지 자연 유래 진정 성분으로 여름철 내리쬐는 강한 자외선 아래 민감해진 피부 균형을 잡아준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메이크업을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를 위한 여름철 맞춤 제품도 나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 쿠션'은 폭염 속 땀에도 보송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여름 쿠션 제품이다.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를 쿠션으로 구현했으며 3중 피지 컨트롤 기능이 피부 유분을 잡는다. 화장이 무너지기 쉬운 계절인만큼 색상 지속력, 피부 결, 기미, 잡티, 모공, 홍조 커버 등을 개선해 48시간 동안 지속되도록 했다.

에스쁘아 '프로 테일러 비 파우더 쿠션 SPF42 PA++'은 쿠션 습식 파우더에서 착안한 슬러리 쿠션 기술로 촉촉하고 들뜸없이 밀착시킨다. 흡유 파우더가 여름철 불필요한 유분을 정리하고 피부 위에 보송한 파우더막을 형성한다. 속건조 없는 보송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여름철 베이스 메이크업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에뛰드 '컬 픽스 마스카라'는 24시간 컬링 지속력 테스트를 완료해 습기로 금방 처지는 속눈썹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 물이나 유분에도 쉽게 번지지 않는 지속력으로 덥고 습한 한여름에도 사용 가능하다. 아나스타샤 베버리 힐즈 ‘딥브로우 포마드’는 프라이머 기능을 겸비한 크리미한 포뮬러가 브로우에 부드럽게 발리며 워터프루프 제형으로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오랜시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라네즈 화보. 출처=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화보. 출처=아모레퍼시픽

보습 충전을 통해 손상된 피부와 늘어난 트러블을 셀프 케어해주는 뷰티템들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선보인 5세대 '워터 슬리핑 마스크 EX'는 외부자극으로 손상 받고 흐트러진 피부 균형을 맞추는 '슬리핑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적용됐다. 프로바이오틱스 콤플렉스가 피부 방어력을 강화시키고 밤 사이 피부 촉촉함을 유지시켜 지친 피부를 가꿔준다.

마인드풀 클린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수딩 젤 크림'은 무더위와 실내외 온도 차이로 하루종일 수분을 뺏긴 피부에 보습을 선사한다.  자극으로 약해진 피부에 단순한 진정뿐만 아니라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깊은 보습 케어를 가능하게 하는 원리다. 피토스테롤과 수분 및 알파인 베리 콤플렉스  이중 케어로 끈적임 없이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7월 들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뷰티업계가 여름 맞춤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중순(11~20일) 서울 평균 최고기온은 32.4도로 1994년 7월 중순 33.5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2018년 111년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7월 중순 32.2도보다도 높았다.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이 지속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찜통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자외선 노출로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증가하고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트러블을 유발한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만큼 피부 컨디션이 악화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시기에 쾌적한 피부 컨디션 유지를 돕는 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폭염이 예보되는만큼 피부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외선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스크린, 진정을 돕는 성분이 담긴 제품 등을 적극 활용해 피부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