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뜨거운 7~8월 여름 비수기도 잊은 채, 하반기 건설사들의 신규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숭의역’이 오는 8월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362-1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39~59㎡ 264실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에서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이중 오피스텔은 387실이 조성된다.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막바지로 공급되는 주거복합 단지인 ‘다산영 데시앙’을 선보인다. 우수한 교통 및 교육환경, 풍부한 생활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밖에도 대우건설과 DL이앤씨 등이 하반기 오피스텔 물량을 준비 중이다.

중견사 중에서는 남광토건이 고양 향동지구에서 1~2인 특화 소형 오피스텔인 'DMC하우스토리 향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1 ~ 29㎡ 277실로 조성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숭의역’

현대건설은 8월 인천 중심 역세권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숭의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숭의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숭의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숭의역’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362-1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규모이다. 총 1,012세대 중 아파트를 제외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전용면적 39~59㎡ 26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9㎡ 29실 ▲41㎡ 59실 ▲59㎡ 176실 등 모두 주거용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다. 수인분당선은 서울지하철 1·2·3·4·5·7·8·9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신분당선, 경강선 등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송도역~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20년 12월 착공)‘이 오는 2024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개통 시 송도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 20분, 목포까지 약 2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잇는 도로로, 인천~김포 구간은 지난 2017년 개통해 운영 중이며, 인천~안산 구간 중 시화MTV 구간은 내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또 인천대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구간) 등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와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인천숭의점, 이마트 동인천점, 인하대병원 등 대형마트 및 의료시설이 위치하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시립도원실내체육관 등 문화시설도 지근거리다. 신광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광성중, 광성고 등 초·중·고가 가깝다. 수봉공원, 용현갯골유수지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앞에 대규모 도시숲길이 조성돼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인천기계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예약돼 있다. 우선 미추홀구 내 대규모 개발에 따라 단지 인근에 1만3,000여 세대가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7블록(약 664세대)도 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5개 특화지구로 나누어 개발될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도 예정돼 있다.

상품성도 우수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59㎡는 2룸, 3베이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공기청정기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전열교환장비 세대환기 시스템이 제공되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유상옵션을 제공해 실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배관 사용으로 녹물을 방지하는 녹물 제로화 시스템(All STS System) 등 입주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설비들이 적용된다.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세대별 창고가 공급돼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아파트 대비 청약, 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분양권의 경우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포스코건설 ‘송도센텀하이브’

송도국제도시 내 매머드 급 스케일의 단지가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송도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IBD)의 가장 중심에 들어서는 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송도센텀하이브는 연면적 약 23만9,353㎡ 규모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이다. 이 가운데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은 387실이 조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전 호실 복층형 설계가 적용되고, 차별화된 테라스 면적을 제공해 희소가치 높은 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 3베이(Bay)구조, 화장실 2개소 등으로 설계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되는 점이 특징이다.

송도센텀하이브가 들어서는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송도 전체 면적의 약 15%를 차지하는 대규모 업무지구이다. 여의도 전체 면적과 비교해도 두 배에 달한다.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학교, 공원, 상권 등 정주여건 개발이 가장 활성화된 곳으로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 단지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도 가장 중심에 들어선다. 가까운 거리에 포스코건설 사옥, IBS타워, G타워, 연수세무서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가까운 인천 서해바다를 비롯해 워터프론트호수와 연면적 약 37만㎡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 탁 트인 도시를 모두 조망 가능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강점이다. 이곳에는 국제기구 및 대기업 수요가 밀집되어 있다. 셀트리온은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제3공장과 연구센터를 증설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2022년, 제3공장은 2023년 준공 예정으로, 개발 이후 제3공장 3,000여 명, 연구센터 2,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1조7,400억원이 투입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도 지어진다. 완공 시 생산설비 규모가 25만6,000리터로 단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개발 이후에는 5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2만7,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사업은 1단계 기반시설공사가 완료됐고, SLC 개발사업 정상화가 합의됐다.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를 중심으로 300개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1만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첨단산업클러스터도 2024년 1단계, 2025년 2단계, 2026년 3단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업무지구역과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도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7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하다. GTX-B노선(송도~서울역~마석)도 근거리에서 2027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시흥 정왕동에서 인천 신흥동을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연송초, 신정중, 연송고, 포스코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NC큐브, 코스트코, 롯데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CGV, 송도아트센터, 송도컨벤시아 등 쇼핑몰과 문화시설도 가깝다.

태영건설 ‘다산역 데시앙’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는 지역 내 부족한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이 들어선다.

다산역 데시앙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다산역 데시앙 투시도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데 다산역세권 내 최대 규모 주거복합 단지로 알려졌다.

단지가 위치한 상업1-2BL은 다산신도시(다산1동) 중심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한다. 8호선 다산역(예정)이 가깝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다산점, 롯데아울렛, 정약용도서관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반경 2km 내에서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다산1동을 가로지르는 다산선형공원과 맞붙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장점이며, 다산신도시 좌우에 조성된 다산중앙공원, 다산수변공원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어,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고, 단지 앞 다산중앙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빠르게 다양한 도로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규모면에서 전국 6번째인 정약용 도서관을 비롯해,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예정) 등 법조행정타운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거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36~84㎡ 상품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중 2룸 이상이 83% 이상으로 다산신도시 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택형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 2.9m에 달하는 높은 천장고로 탁월한 개방감과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와 다락 등을 별도로 제공한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반경 500m 내에는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다산 초·중·고가 위치하고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다수의 학원시설도 단지 주변으로 조성되어 있다.

또 다른 장점이라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및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의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관계없이 누구나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유주택자도 분양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어, 기존에 타 단지 청약에 당첨된 이력이 있더라도 분양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달리 대출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오피스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블록 1LOT에 들어서며 83㎡의 주거 전용으로 구성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의 초고층으로, 1,522실 규모이다. 미래가치와 인프라가 풍부한 청라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탁트인 조망, 숲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남광토건, ‘DMC 하우스토리 향동’

중견건설사 중에서는 남광토건이 고양 향동지구에서 1~2인 가구에 특화된 소형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DMC하우스토리 향동 조감도  사진=남광토건
DMC하우스토리 향동 조감도 사진=남광토건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들어서는 ‘DMC 하우스토리 향동’은 지하 5층~지상 7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21~29㎡ 27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21㎡ 20실 ▲28㎡ 6실 ▲29㎡A 56실 ▲29㎡B 195실 등이다.

향동지구는 대지면적 122만 여㎡에 계획인구 2만3,232명, 약 8,93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서울 마포구와 은평구가 인접한 서울 생활권인데다, 각종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실 복층형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일부 호실은 희소성 높은 더블 복층 구조로 설계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또 입주민들이 홈 오피스나 취미 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m의 층고 설계(최상층 4.9m)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호실에서는 봉산의 그린 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탁기, 건조기, 콤비 냉장고, 2구 전기쿡탑, 가전소물장 등이 무상 제공되는 ‘풀 퍼니처’ 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는 우수한 직주근접성도 갖췄다. 주변으로 미디어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상암 DMC를 비롯해 여의도와 강서구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또 광화문, 종로 등 도심과도 가깝다. 이밖에, 향동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다수 예정돼 있는 등 직주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자유로를 비롯해 제2자유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이 쉽다. 또한,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이용 시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이밖에도 GTX-A 노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으며, 고양선 향동지구역, 경의중앙선 향동역 등 교통망 확충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향동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중심상업지구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봉산 서쪽 자락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향동숲내초를 비롯, 향동초·중·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까운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풍부한 개발호재도 강점이다.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인 창릉신도시가 들어선다. 창릉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스타트업 기업지원시설을 비롯해 복합문화센터 등이 건립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수색역 일대 22만 여㎡ 부지를 쇼핑, 문화, 비즈니스 등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고양시 대화동 일원에서는 방송·영상·웹툰 등을 총망라한 지적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오는 2024년 완공된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제이엘 공영은 서울 종로구에 오피스텔 45실로 구성되어 있는 '에비뉴청계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상동 구도D&C 대표는 “아파트 규제가 심하되면서 그 대안으로 오피스텔 1.5룸 이상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경기권에서는 아파트 청약 장벽이 너무 높아 청약포기족의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대표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고, 지가상승 및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이 찾고 있다”면서도 “주거의 경우, 1가구 2주택에 포함되므로 세금 문제와 임대수요가 풍부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시세대비 고분양가일 경우 불효자(공실)가 될 수 있어 상품 분석을 잘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