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대 오픈마켓 2분기 ESG경영 관심도. 출처=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6대 오픈마켓 2분기 ESG경영 관심도. 출처=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국내 6개 오픈마켓을 대상으로 올 2분기 ‘ESG 경영’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을 집계한 결과 쿠팡이 압도적 관심도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 국내 6개 오픈마켓들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를 구현하는 경영이념을 의미한다.

연구소 선정 조사 대상에 포함된 오픈마켓은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 11번가(대표 이상호),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 위메프(대표 하송), 티몬(대표 전인천·장윤석), 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강동화) 등 6개사다.

분석 결과, 조사 기간 내에서는 쿠팡의 포스팅이 총 ‘704건’으로 압도적 수치를 나타냈다. 쿠팡은 지난 6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성과를 선보였다. 직매입에 의한 직접배송 시스템을 공개해 일반택배와 로켓배송 차이를 비교하고 중소상공인 상생 캠패인에 참여한 판매자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21%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1일에는 그린카 전략 수립(전기차, 수소차 등) 및 실행을 위해 차량 개발 및 구매, 유지보수 체계 구축을 담당하는 부서를 이끌 부장급 인력 채용에 나섰다. 쿠팡은 앞서 배기가스 배출 주범인 화물차량 배송 비중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 전기배송차 10대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0일에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기업협업에 참여,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는 총 299건으로 2위, 이베이코리아는 143건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로는 위메프(52건), 티몬(40건), 인터파크(12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