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준대형 럭셔리 세단 G80에 전용 디자인과 신규 사양을 적용한 신형 G80 스포츠의 이미지를 5일 공개했다.

G80 스포츠는 기본 모델의 고급 감성과 편의사양을 계승하는 동시에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탑재한 특징을 갖췄다.

전면부는 다크 유광 크롬을 적용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인테이크 그릴을 강조하는 입체적인 윙 형상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을 보인다. 또 헤드램프에는 검정색상의 베젤이 적용됨으로써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다.

측면부에는 다크 유광 크롬으로 마감한 사이드 몰딩과 함께 전용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알로이 휠, 레드·블랙 캘리퍼 등 요소들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다크 유광 크롬으로 처리한 트렁크 리드 몰딩과 새로운 범퍼 디자인에 맞춘 디퓨저로 기본 모델과 차별화했다.

G80 스포츠는 역동적인 감성을 실내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용 색상과 사양을 운영한다.

실내 색상으로 블랙 모노톤에 그레이 스티치나 레드 스티치를 적용한 사양과 세비아 레드 사양 등 세가지 전용 컬러 사양이 제공된다. 시트는 스포츠 전용의 다이아몬드 패턴과 V 패턴의 새로운 시트 퀼팅 디자인 등 두가지 선택지를 갖췄다.

G80 스포츠 전용 스티어링 휠과 가니시도 새롭게 적용됐다. 기존 모델 대비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해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는 한편 가니쉬로 다이아몬드 패턴의 하이브리드 위빙 패턴을 비롯해 리얼 알루미늄, 리얼 카본 등 총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G80 스포츠는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측면에서도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도모한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차량 가운데 신형 G80 스포츠에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Rear Wheel Steering, RWS)’을 탑재했다. RWS는 코너를 돌거나 유턴하는 등 선회 주행하는 상황에서 후륜이 선회 방향과 반대쪽으로 돌아가 회전반경을 좁혀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G80 스포츠가 곡선 구간을 더욱 쉽게 돌파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이 밖에 G80 스포츠의 서스펜션을 개조(튜닝)함으로써 저속 뿐 아니라 고속으로 주행할 때 안정성을 더욱 발전시켰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스포츠는 G80 모델의 우아함에 더해 다이나믹한 감성을 즐기려는 고객을 겨냥해 개발한 모델”이라며 “자세한 사양 정보는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