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에도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활형 숙박시설이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을 강화하고 대출, 청약, 공급 등 주택과 관련한 규제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규지제역의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개인별 40%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은 규제가 많은 주택보다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며 "젊은 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환금성과 수익률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어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위탁사에 운영을 맡겨 장기 및 단기 임대 수익을 낼 수 있으며 호텔·콘도미니엄처럼 숙박시설로 직접 운용도 가능하다.

이러한 가운데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생활형숙박시설 '오창 센트럴허브' 가 공급된다. 오창 센트럴허브는 오피스텔처럼 취사와 세탁도 할 수 있지만 주택 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대출 규제나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가 면제되는 것은 물론 임대사업 및 숙박업 등록, 개별 등기가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 10%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적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창은 산업단지 12개, 연구 및 공공기관의 임차 수요 약 8만7,000명을 배후로 두고 있어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제2산업단지, 국책연구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

여기에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지가 들어오게 되면 약 13만7,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총 22만여명에 달하는 임차 수요가 확보되는 셈이다.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이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7월 중 사업단이 출범할 예정이다.

대기업들의 전격적인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셀트리온그룹은 2030년까지 오창에 있는 셀트리온제약에 총 5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고용 창출효과는 11만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팡은 청주시 내수읍 입동리 에어로폴리스2지구에 중부권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투자금만 무려 4000억원에 달하며, 부지면적 8만 9000㎡에 연면적 28만 4,000㎡ 규모로 지어진다.

오창 센트럴허브는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인접해 문화 생활과 편의시설을 누리기 쉽고 주변에는 오창호수공원, 중앙공원, 양청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여유로운 휴식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으로 구성되며, 1~3층에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될 예정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총 1,064실로 이뤄져 있으며, 1~2인 가구에 맞춘 전용 23~26㎡ 소형 특화 평면으로 구성됐다.

친환경 마감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환기시스템을 통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한다. 또 무인택배시스템과 빌트인 전기쿡탑, 욕실 화장실 비데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