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포지셔닝(Climbing Positioning)' 제품. 출처=파타고니아
'클라이밍 포지셔닝(Climbing Positioning)' 제품. 출처=파타고니아

[이코노믹리뷰=이정민 기자]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기능성, 활동성, 친환경성을 겸비한 클린 클라이밍 컬렉션 '클라이밍 포지셔닝(Climbing Positioning)'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즌 컬렉션은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클라이밍 공동체의 기본 정신을 담아낸 제품이다. 활동성, 클라이밍 활동에 필요한 내구성 및 기능성을 갖췄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생산 과정과 소재 사용에 집중했다.

파타고니아는 1972년 파타고니아 전신인 쉬나드 장비회사(Chouinard Equipment) 카달로그에서 암벽의 훼손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는 클린 클라이밍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바 있다.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는 당시 클라이밍 공동체에서 널리 사용하던 피톤이 바위를 부서지고 갈라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알루미늄 너트와, 바위를 훼손하지 않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고 등반하는 클린 클라이밍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클라이밍 포지션닝은 클린 클라이밍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자연과 교감하는 클라이머를 위해 탄생한 컬렉션으로, 테크니컬 티셔츠, 클라이밍 팬츠, 탱크, 스포츠 브라 등 총 12종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멘즈 햄피 록 팬츠’는 천연 원료 헴프(Hemp)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스판덱스가 결합된 제품이다.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움직임이 자유로우며, 여름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적용한 ‘우먼스 샴부 록 팬츠’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멀티 피치 암벽 등반에 적합하다. 클라이머와 디자인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우먼스 미브라 탱크’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저지 혼방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며, 여성의 체형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모두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생활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무역(Fair Trade) 봉제 인증 제품이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파타고니아는 창립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클린 클라이밍의 근본적 가치를 이어 오면서,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디자인, 환경에 더 적은 영향을 미치는 소재로 만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이고 있다”며 “클라이머의 모습과 클린 클라이밍의 정신이 깃든 이번 컬렉션을 통해, 클라이밍을 시작하거나 즐기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