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가박스
출처= 메가박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마주한 영화관들의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는 ‘공간 플랫폼’ 지향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그와 관련된 구독 서비스를 선보임으로 F&B 영역의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가박스는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 음료 신메뉴 7종을 출시하여 메가박스 전 직영점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메가박스의 음료 메뉴는 계절과일을 사용해 상큼하고 달콤한 에이드 메뉴 2종(키위레몬에이드(L)·파인레몬에이드(L), 논커피 메뉴 2종(아이스초코·아이스밀크티), 티 메뉴 3종(페퍼민트·캐모마일·얼그레이) 등이 있다. 

특히, 티 메뉴의 경우 기존 메가박스 부티크 지점에서만 판매되던 음료 메뉴로 다양한 음료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확대 출시되었다. 기존 탄산음료에 집중돼 있던 음료 메뉴가 다양해져 고객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되었다.

이외에도 메가박스는 한 달동안 하루 한 잔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올라선 구독 경제에 발맞춰 출시된 메가박스 커피 구독 서비스는 1,000매 한정으로 1만4,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메가박스 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고객에게는 영화관람권 1매를 증정하고 있으며, 커피 구독 서비스는 메가박스 강남, 목동, 센트럴, 코엑스 등 전국 11개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추후 다양한 메뉴로의 확대 및 고객이 더욱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자동 정기 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플랫폼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F&B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제너시스 BBQ와 업무 협약을 맺고 BBQ 메뉴 판매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쿠팡이츠를 통해 메가박스의 다양한 매점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딜리버리 서비스도 시작했다. 메가박스는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극장을 단순히 ‘영화만 보는 공간’이 아닌,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이 실현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이 금지된 상황에서 음료 메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돼다”라면서 “극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메가박스만의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구매 채널의 다양화를 이어갈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