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19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덕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으나, 코인 투자자들의 가슴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들의 시세가 우수수 하락하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9일 오후 11시 기준 4,700만원선을 오가며 완전히 주저앉았다. 전일 대비 -10%의 하락세다. 리플도 1,540원을 기록해 -21% 시세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330만원선을 오가며 -20%의 하락세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이오스는 7,700원을 오가며 -32%의 하락세를, 카카오의 크레이튼도 2,137원으로 -17%의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트코인 대신 일론 머스크가 낙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탄소중립 코인 에이다도 1,961원으로 주저앉아 -20%의 하락세다.

중국 주요 금융 협회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규제를 크게 강화하며 낙폭이 더욱 커지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패닉이다.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대로 가면 자산이 반토막 될 것 같다"는 불안부터 "어서 익절하고 나갈 수 있는 날만 기다린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부처님 오신날, 비트코인 벼락부자 꿈은 가셨다"며 탄식하는 글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