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로컬 특성을 살린 제주맥주 제품. 출처=제주맥주
제주도 로컬 특성을 살린 제주맥주 제품. 출처=제주맥주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수제맥주 전문 기업 제주맥주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이익 미실현) 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에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836만2,000주의 25%에 해당하는 209만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36억5,472만4,70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5조8,000억원이 몰렸다.

앞서 제주맥주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를 희망 범위(2600~2900원) 상단을 초과한 3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제주맥주의 혁신성 및 성장 가능성과 맥주 시장의 긍정적 전망 등이 투자자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더욱 늘려 기술연구소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는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