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 건설되는 한국 에너지 공과 대학교의 조감도. 사진=전남도
전남 나주에 건설되는 한국 에너지 공과 대학교의 조감도. 사진=전남도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 에너지 공과 대학교(이하 한국 에너지 공대)가 앞으로는 '켄텍(KENTECH)'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게 된다.

22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따르면 한국 에너지 공대 학교 법인은 지난 20일에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 영문 교명으로 켄텍을 선정했다.

켄텍은 한국 에너지 공대를 영문으로 표기한 'Korea Institute of Energy Technology'에서 우리나라를 뜻하는 K와 에너지를 의미하는 EN, 테크놀로지를 줄인 TECH를 조합해 만든 것이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기술·과학 분야 연구 중심의 대학을 지향하는 한국 에너지 공대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켄텍이라는 교명은) 기억, 발음하기 용이하고 상징성도 우수해 앞으로 한국 에너지 공대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이미지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국 에너지 공대 법안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대학의 내년 3월 개교가 공식화됐으며, 학교 법인은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캠퍼스 건설과 함께 교원 선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학생 모집 전형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