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스킨라빈스 '민트 초코 봉봉',  오리온 '하양송이', 롯데제과 '뻥쿠아즈', 푸르밀 '초코츄러스라떼', 동서식품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 출처=각사
(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스킨라빈스 '민트 초코 봉봉', 오리온 '하양송이', 롯데제과 '뻥쿠아즈', 푸르밀 '초코츄러스라떼', 동서식품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 출처=각사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 전환을 위해 달콤한 '초콜릿'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최근 색다른 맛과 재미를 찾는 소비층을 중심으로 '초콜릿'에 다양한 원재료를 접목한 이색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4월 이달의 맛 '민트 초코 봉봉'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과 '엄마는 외계인'의 만남으로 탄생했다. 상쾌한 민트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칩이 조화를 이루는 기존 '민트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에 '엄마는 외계인' 속 '초콜릿 프레첼 볼'을 더해 진한 초콜릿 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271560)도 지난해 스테디셀러 '초코송이'의 자매품인 '하양송이'를 선보였다. 하양송이는 리얼 초콜릿을 사용한 기존 초코송이와 달리, 하얀색의 치즈맛 초콜릿을 더해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1020세대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젊은층이 즐겨먹는 간식인 치즈케이크와 치즈볼의 '단짠(달콤+짭짤)맛'을 구현했다.

롯데제과(280360)는 쌀 뻥튀기를 활용한 퓨전 디저트 '뻥쿠아즈'를 선보였다. 뻥쿠아즈는 다쿠아즈 과자 콘셉트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뻥튀기를 활용,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살린 제품이다. 원형의 샌드 형태인 '뻥쿠아즈' 겉에는 인절미 초코 코팅이 둘러져 있어 달콤함이 더해졌다. 뻥튀기 가운데 부분에는 부드러운 인절미 크림을 넣어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다.

음료에도 초코릿을 활용한 이색 메뉴 열풍이 불고 있다. 푸르밀이 출시한 '초코츄러스라떼'는 츄러스 특유의 시나몬 풍미와 초코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푸르밀은 최근 몇 년 간 츄러스가 대학가, 놀이공원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는 점에 착안해 이를 음료로 재해석,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액상 컵 타입으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동서식품은 달콤한 초콜릿과 청량하고 상쾌한 민트향이 어우러진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카누 민트초코라떼는 기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초콜릿과 민트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페퍼민트 추출물과 코코아, 라떼 크리머가 어우러져 따뜻하게는 물론 얼음과 함께 차갑게 즐겨기에 제격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단조롭게 변하면서 사탕이나 초콜릿 등과 같은 달콤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그중 활용도가 높은 초콜릿에 다양한 이색 원재료를 더한 콜라보 제품이 폭넓은 소비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