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여행에 큰 제약이 생긴 가운데, 온라인 체험을 선봉에 내세운 에어비앤비의 성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13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온라인 체험은 지난 한 해 동안 수십만 명의 게스트가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전 세계의 게스트들은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진행한 ‘인사이드 케이팝’ 캠페인을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 트레이닝도 큰 인기를 누렸다. 인기 있는 체험 호스트의 경우 2020년 4월 이후 지금까지 약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출처=에어비앤비
출처=에어비앤비

여행의 이색적인 체험도 강점이다. 지난 해 7월 900명의 온라인 체험 게스트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게스트의 절반 이상이 대면 활동이 재개되더라도 온라인 체험을 계속 할 거라고 밝혔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온라인 체험은 여권과 비행기 탑승권이 없이도, 집에서 편하게 여행의 영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한국의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 체험이 많이 늘어나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매력을 느끼고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방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