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DL건설은 4월 8일 관광인프라 사업 관련한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DL건설은 경북 영덕군 해상케이블카와 대관람차 조성, 강화도 석모도 해상케이블카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DL건설 영덕아이 조감도.
DL건설 영덕아이 조감도.

DL건설은 영덕해상케이블카와 손잡고 경상북도 영덕군 해파랑공원과 삼사해상공원을 잇는 1.4km의 해상케이블카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350억원이다. 디오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영덕군 해파랑공원에 높이 140m, 직경 120m 규모의 ‘영덕아이(EYE)’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이자 세계에서 5번째 높은 규모로 총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된다.

같은 8일에는 강화석모케이블카와 강화 석모도 해상케이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석모케이블카사업은 총 사업비는 500억원이다.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와 삼산면 석포리를 잇는 1.8km 길이의 해상케이블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DL건설은 케이블카, 모노레일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사업에서 다양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임진각 남쪽에서 북쪽의 민간 통제 구간까지 관광할 수 있는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현재는 전남 해남군∙진도군의 울돌목을 가로지르는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와 해상구간 국내 최장 케이블카(2.12km)인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비롯해 남원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민간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영덕 관광어트랙션 민간개발사업, 포천 산정호수 리프레시 개발사업, 담양호 관광지(추월산 지구)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사업개발, 사업관리, 시공까지 관광 인프라 개발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노하우와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케이블카 사업뿐만 아니라 대관람차, 모노레일, 짚와이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광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