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중 금리 상승과 더불어 2.4 공급대책, 그리고 보궐선거까지 겹쳐 시장 변동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1주(4월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세 가격은 0.13% 상승했다.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제공
출처 = 한국부동산원 제공

"꺾이다가 다시 일어나고"...예측할 수 없는 서울 부동산 시장 


서울(0.05%→0.05%)은 지난주와 매매가 상승폭이 동일하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시중금리 상승과 2·4 공급대책 구체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0.08%→0.08%)도 매매가 상승폭이 변동이 없었다. 송파구(0.10%)는 방이동 재건축과 문정·신천동 역세권 단지가 올랐다.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서초구(0.08%)는 방배·서초동, 강동구(0.04%)는 상일·명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7%)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동작구(0.07%), 영등포구(0.04%)가 상승했다. 

강북은 노원구(0.09%)·마포구(0.05%)가 상계·중계동 및 성산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성북구(0.04%)는 정릉동, 은평구(0.02%)는 구산·갈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48%→0.49%)은 지난주에 이어 매매가 상승폭이 커졌다. 연수구(0.95%)는 청학·연수동, 미추홀구(0.58%)는 관교·주안동, 서구(0.42%)는 당하·마전동, 부평구(0.41%)는 부개·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6%→0.34%)는 지난주보다 매매가 상승폭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안산시(0.85%)는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시흥시(0.86%)는 은계지구, 의왕시(0.83%)는 오전·고천동 재개발 추진 지역 위주로 올랐다. 안양 동안구(0.70%)와 오산시(0.48%)는 개발호재 있거나 상대적 저평가 인식있는 구축 위주로, 부천시(0.45%)는 중·상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19%) 매매시장은 5대광역시 0.21% 상승, 8개도 0.18% 상승, 세종 0.15% 상승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강남4구 전세가, 3주 연속 보합세


서울(0.03%→0.03%) 전세가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하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으로 급등 피로감이 있고,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증가했다"면서 "수급 안정세가 보여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는 3주 연속 보합(0.00%)을 보였다. 서초구(0.03%)는 방배동 등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0.02%)·강동구(-0.01%)는 대부분 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누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00%)는 보합세를 지속했다. 관악구(0.04%)와 구로구(0.04%)도 상승했으나 대체적으로 안정세 보이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01%)가 지난주에 이어 하락 지속했다. 성북(0.06%)·도봉구(0.01%)도 수요 감소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0.27%→0.27%)도 지난주와 전세가 변동률이 동일하다. 서구(0.40%)는 청라국제도시, 부평구(0.39%)는 산곡·갈산동, 남동구(0.33%)는 논현·만수·구월동, 동구(0.23%)는 송림·송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2%→0.12%)도 전세가 변동률의 변화가 없었다. 시흥시(0.41%)는 정왕동과 목감·은계지구, 수원 권선구(0.40%)는 입북·당수동, 동두천시(0.37%)는 생연·지행동과 동두천동 위주로, 의왕시(0.34%)는 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시(-0.1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1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방(0.15%)는 5대 광역시 0.16% 상승, 8개도 0.13% 상승, 세종 0.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