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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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이성희 기자]대신증권(003540)이 보통주 주당 1200원의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2008년 이후 13년만에 최고 배당액이다.

대신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기준 지난해 주당 1000원보다 200원 더 늘린 것으로, 주당 배당금 1200원은 2008년(12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2020년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별도실적 기준 47.2%"라며 "기존의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인 30~40% 수준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향후 보통의 경영환경 하에서는 30~40% 수준의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익근 대표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적정 배당을 통한 손익유보를 통해 자본을 키우고, 늘어난 자본으로 유망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