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장사업부문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이 물적 분할된다. 이후 LG전자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오는 7월 출범한다. 출처=  LG전자
LG전자의 전장사업부문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이 물적 분할된다. 이후 LG전자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오는 7월 출범한다. 출처= LG전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LG전자(066570)가 자사 VS(전장)사업본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 물적 분할과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의 출범 일정을 7월로 확정했다.   

LG전자는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3월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물적분할 외로 다음달 LG전자의 주주총회에서는 1주당 배당금을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으로 확정하는 제1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배두용 LG전자 CFO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의 건,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을 이사로 선임하는 건 등이 안건으로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