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설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우나 농수산물,건강식품 같은 전통적인 선물세트 대신 고가의 화장품이나 명품 의류, 음향 가전 등이 명절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선물의 방식도 달라졌다. 선물 받을 사람의 주소를 파악해 주문하는 대신 문자나 SNS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명절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지난해11월 시작한 ‘선물하기’서비스는 설을 앞두고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 한달 간 ‘선물하기’서비스 주문 건수는 전월 대비 44%, 매출은 20% 증가했다. 이는 당초 월 매출 목표치의 200%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 기간 S.I.VILLAGE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1위 산타 마리아 노벨라 ▲2위 바이레도 ▲3위 에르노 ▲4위 딥티크 ▲5위 뱅앤올룹슨등으로 나타났다.

선물용으로 제격인 스몰 럭셔리 화장품, 니치 향수,홈 프래그런스(방향) 제품의 판매율이 높았으며,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에 고가의 명품 패딩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끌로에 핸드백, 메종 마르지엘라 가죽 소품류,프랑스 고급 아동복 쁘띠 바또의 바디수트 등도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기존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보내기 어려웠던 독특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프리미엄 음향 기기 뱅앤올룹슨의 수백 만원 대 스피커, 까사미아 가구,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고급 애견용 로션 등이 같은 기간 선물하기로 판매됐다.

S.I.VILLAGE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의 품목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근 조선호텔 침구 브랜드 ‘더조선호텔’을 추가해 품격 있는 선물이 가능하도록 했다.최고급 헝가리 구스 다운 이불부터 순면 침구류, 매트리스,호텔 가운 등 조선호텔 스위트룸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물하기로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S.I.VILLAGE 관계자는 “기존에서 선물하기로 만나볼 수 없던 독특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고,선물 고민을 덜어 줄 차별화된 큐레이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