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출처=pixabay
미국 달러화.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박창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0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거래일에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말기까지 '중국 때리기'를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 처럼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환 시장에선 여전히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상승 요인인 임기 만료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과 코로나19 사태는 조 바이든 정부 출범과 백신 보급 이슈로 그 영향을 상쇄할 수 있어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백신 개발 기대 등이 이를 완충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