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두산중공업
출처=두산중공업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두산중공업은(034020)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6588억원, 영업이익 1717억원, 당기순손실  8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23.62% 늘어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줄어 적자 폭이 늘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503억원을 기록 후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올  3분기 김포 열병합(3600억원), 보령 4호기 성능개선(2040억원), UAE 후자이라 복합화력 발전설비(740억원), 폴란드 폐자원에너지화 플랜트(2200억원) 등을 수주하며 매출 폭을 대폭 늘렸다. 실제 3분기 누계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조57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1006억원, 17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79% 줄어든 수준이다. 누적 순손실은 70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일회성 비용인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 두산건설 대손설정, DPSI 긴급 운영자금, 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영업이익 감소의 영향이 컸다”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영업이익은 약 6500억원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1조7천억원), 네팔 수력(4천억원), 창원 수소액화플랜트(1천200억원) 수주가 반영되는 올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