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경.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분기 매출 1조3771억원, 영업이익 943억원, 당기순이익 5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4.9%, 65.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4.9% 감소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글로벌 항공산업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항공방산 매출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방산분야에서 한화디펜스는 국내 납품물량 증가와 노르웨이 K9 자주포 수출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전년대비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3분기 군수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3분기 전체 연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민수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서 CCTV 사업을 견고하게 유지하며 꾸준한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한화파워시스템 또한 전년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하며 전분기에 이어 꾸준한 영업이익을 이어나갔다.

한화정밀기계 또한 전분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 역시 흑자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영업이익에는 엔진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P&W GTF RSP사업 투자비용 237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