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4%(9조1000억원)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주로 MBS(주택저당증권) 발행이 증가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0%(5조3000억원) 증가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정책대출상품으로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에서 발행한 ABS의 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4%(3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경우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8000억원, 여신전문금융에서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2조1000억원, 증권사들은 회사채를 기초로 P-CBO 2조2000억원 가량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의 경우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26.4%(6000억원)증가한 3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아울러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215조4000억원이다. 지난 6월 말 209조4000억원 대비 2.9%(6조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