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미국 정부에 공급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 30만회분에 대한 거래 대금으로 3억7500만달러를 지급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6월까지 65만도즈를 8억1250만달러에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됐다.

일라이 릴리는 현재 3상 임상시험 중에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 2개월 이내로 미국 내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사실상 이 약물이 중증 환자 치료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다만 초기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