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의 전국 입주물량은 올 들어 가장 많은 49개 단지, 2만6000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시의 물량은 전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고,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9곳이나 된다.

서울시의 6월 입주 예정 단지 중 절반은 강남에 몰려있다. 총 4개 단지 2167가구에 해당하는 물량. 대규모 단지인 고덕 아이파크와 분양 당시 최고가 아파트였던 서초 아트자이가 나란히 30일 입주 예정이다.(고덕 아이파크 1142가구, 서초 아트자이 164가구) 고덕 아이파크는 114㎡ 규모 매매가가 7억2000만~8억2000만원 선이며, 전세는 2억7500만~3억원이다. 147㎡는 매매가 10억~12억5000만원, 전세는 3억~3억5000만원 선이다.

1000가구 이상 9개 대단지 중 수도권 물량은 파주 교하신도시의 휴먼빌, 용인시 하갈동의 신안인스빌1단지와 2단지, 수원시 화서동의 벽산블루밍푸른숲, 화서주공2간지 재건축 아파트 등이다.

파주 휴먼빌은 1123가구가 30일 입주 예정이고, 용인 신안인스빌 1, 2단지는 총 1003가구가 16일 입주 예정이다. 1단지 107㎡ 매매가는 3억~3억4000만원, 147㎡는 4억9000만~5억4000만원. 화서주공2단지는 6월 중에 174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hu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