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출처= Frickr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출처= Frickr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스트리밍 게임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소니 등이 참전한 스트리밍 게임 시장에 페이스북이 뛰어들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과 PC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란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게임을 구동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연산처리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하드웨어 사양이 낮더라도 문제 없이 고사양 게임을 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 속 페이스북의 스트리밍 눈길을 끄는 점은 타사와 다르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되 게임 아이템 판매 등을 부분 유료 방식을 채택해 수익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면 수익의 30%는 페이스북이, 70%는 게임 개발사가 가져간다. 모바일 게임에서 이미 널리 자리잡은 부분 유료화(Free To Play)다.

한편 글로벌 IT 기업들은 스트리밍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루나’를 내놨고 구글은 ‘스태디아’를 내놨다. 콘솔 게임 양상을 겨루는 소니와 MS는 각각 ‘플레이스테이션 나우’와 ‘X클라우드’를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