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초고층 재건축 기대감으로 시장이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발간한 재건축 소식지를 통해 50~70층 이상 초고층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에 화답 하듯 서울시가 현재 추진위와 해당 구청과 개발계획안을 조율중이라고 말했기 때문. 다만 서울시는 확정된 내용은 없다라고 밝힝 상태.

15일 닥터아파트와 인근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주공5단지 113㎡는 11억~11억3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다만 116㎡ 11억6000만~12억5000만원, 119㎡ 13억~13억5000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LG공인 관계자는 "발표 후에만 10건 정도 계약서를 작성했다. 작년 말 이후 오를 대로 올랐다는 인식이 깊어 큰 오름세 없이 현 시세에서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위기를 전한 뒤 "매도자들이 차츰 호가를 올리고 있어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한편 주공5단지 사업이 추진될 경우 50~70층 25개 동 9800여가구(일반분양 5000가구 포함)로 잠실동 최대 매머드급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