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인문·예술 교육 서비스 ‘다물어클럽’을 서비스 중인 주식회사 알다(대표 이준형)가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 지식에 대한 직장인들의 다양한 갈증을 채우고 있다.  

알다는 지난 12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하 고려대 민연)과 연계한 신규 강의를 런칭한 데 이어 15일에는 작가 강연 섭외 전문 기업 북크루와 콘텐츠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다물어클럽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출처= 알다

고려대 민연과 알다의 협력은 대학 산하 연구원과 민간 교육기업이 정식으로 협력한 최초 사례다. 알다가 교육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운영을, 고려대 민연이 콘텐츠 기획과 강사 네트워크 구축을 맡는다.

이번에 알다가 런칭하는 고려대 민연의 강의는 도원영 교수의 ‘디지털 시대의 사전’, 빈동철 교수의 ‘공자, 그의 문화적 정체성과 유가전통을 찾아서’, 소순규 교수의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정병욱 교수의 ‘낯선 3.1운동’, 하재연 시인의 ‘현재성의 시 읽기’ 등 총 8종이다. 역사학, 철학, 문학, 사전학 등 5개 분야의 인문학 강의를 제공하며, 향후 고려대 민연과 알다는 이용자들의 시청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야와 종수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 알다는 작가 강연 섭외 전문 기업 북크루와도 콘텐츠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북크루는 장강명, 김동식, 김민섭, 홍세화, 남궁인 등 소속 작가들의 섭외와 콘텐츠 개발을 맡고, 알다는 자체 운영 중인 플랫폼 ‘다물어클럽’ 내에 섭외 작가들의 영상 촬영, 편집, 마케팅을 맡는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올 연말부터 업로드될 예정이다. 다물어클럽의 멤버십 구독자라면 누구나 무제한으로 시청 가능하다.

▲ 인문학 플랫폼 다물어클럽을 운영하는 알다와 작가 강연섭외 전문 기업 북크루가 MOU를 맺었다. 사진은 알다 이준형 대표(왼쪽)와 북클럽 김민섭 대표. 출처= 알다

알다 이준형 대표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인문·예술 콘텐츠들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는 등으로 노력해왔다”라면서 “온라인 강의 개설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제공 주체들과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상호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물어클럽은 모두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높은 난이도와 비싼 학습 비용 등으로 인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철학, 문학, 역사, 심리학 등 인문학 분야와 미술, 영화, 클래식 등의 예술 분야를 쉽고 저렴하게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영상 교육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