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0월 2주 PC방에서는 추석 연휴 효과가 상쇄되며 거의 모든 게임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줄었다. 그 와중에 발로란트는 감소폭을 한 자리수로 선방하며 점유율 순위를 3계단 올렸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10월 2주(2020.10.05 ~ 2020.10.11)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1777만 시간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효과가 사라지며 전주 대비 17.4% 하락했지만 한글날 공휴일 등의 영향으로 추석 전주 보다는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사용시간은 39.9% 감소한 가운데,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0.5%, 공휴일 포함 주말 평균 14.9%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전주 보다 소폭 감소한 53.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바일 버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 : 와일드 리프트’가 한국 CBT에 돌입하며, 정식 오픈 이후 PC방 지표에 영향이 있을 지 관심이 몰렸다. 

피파온라인4가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화가 없는 한 주 였다.

발로란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량 감소를 보이며 3계단 상승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시 차트 10위권 내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발로란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번째 요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일러스트와 액트 3의 배틀 패스에 포함될 보상 및 일정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MMORPG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블레이드 & 소울이 각각 1계단씩 상승했고, 신규 월드 우두머리 ‘피바람을 두른 누베르’ 업데이트와 가을 맞이 단풍 이벤트를 시작한 검은사막이 2계단 상승했다. 

20위 권 대에서 경쟁 중인 FPS 스페셜포스와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각각 2계단, 3계단 오르며 나란히 점유을 0.21%를 기록했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PC, PS4, Xbox 유저들 간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한 에이펙스레전드가 5계단 상승하며 36위에 올랐다.

▲ 2020년 10월 2주(2020.10.05 ~ 2020.10.11)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