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강남점 예술해독제 팝업스토어. 사진=롯데쇼핑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10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문화재단의 신당창작 아케이드와 함께 ‘코로나블루’를 해소하기 위한 ‘예술해독제’ 전시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예술 해독제는 코로나로 인해 생기고 있는 고객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다양한 예술품을 통해 해소시키고자 기획됐다. 주로 서울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1층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입주작가인 ‘도파민 최작가’와 ‘정경우’ 작가의 팀 ‘키치팝’이 만든 대형 예술 작품 ‘KF-94 FACTORY’를 설치한다.

고민과 두려움을 뽑아내는 1호기, 부정적 에너지를 분쇄하는 2호기, 해독하고 행복에너지로 전환하는 3호기, 해독 드로잉을 이송하는 4호기로 구성된 예술작품이다. ‘KF-94 MACHINE’이 해당 메시지를 해독하여 작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컨셉의 시민참여형 전시다. 

전시장에 비치된 우체통에 사연을 적은 엽서를 적어 넣거나, 인기 SNS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키치팝’, ‘#롯데백화점강남점’, ‘#예술해독제’, ‘#KF-94Factory’)를 기재한 고객들 중 30명을 선정해 디톡스 예술 작품을 그려주며, ‘KF-94 FACTORY 와 함께 전시한 후 행사 종료 후 고객들에게 보내준다.

또한 신당창작아케이드 소속 작가 18명이 제작한 가구, 악세서리, 테이블웨어, 데코레이션 등 네 가지 장르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KF-94 CRAFT’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백시내 작가의 보석류를 50만원 대에, 김계리 작가의 ‘코랄 리프(Coral Leaf)’ 테이블을 70만원에 판매한다.

이후 서울시 신진 예술가들의 전시를 지원하고 판로를 제공하고자 2021년 상반기 중 신당창작아케이드 소속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품을 판매하는 정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김대원 여성패션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우울함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디톡스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집안을 꾸미고, 작가들의 디톡스 예술 작품으로 더욱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