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9월3주 PC방에서는 새로운 시즌을 공개한 ‘패스 오브 엑자일(POE)’의 사용량이 증가가 두드러졌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9월 3주(2020.09.14 ~ 2020.09.20)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9월 3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561만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PC방이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돼 조건부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전주 대비 PC방 사용량은 89.9%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 PC방의 영업 중단 조치 이전인 8월 2주 사용시간의 60% 수준만 회복된 상태며,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도 43.6%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9.8%, 주말 13.7%를 기록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게임들은 각종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영업 중단 이전의 순위와 점유율을 되찾아갔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52.03%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장비 아이템인 ‘전파 방해 배낭’ 등을 포함한 8.3 업데이트를 추가하며 2위에 올랐고, 공식 경기 2.0 업데이트를 적용한 피파온라인4가 3위에 위치했다. 

오버워치는 ‘트레이서의 만화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서든어택이 그 뒤를 이었다. 

어비스 레이드 신규 가디언 ‘아르고스’를 업데이트한 로스트아크가 2계단 상승하며 9위에 올랐고, 리니지2와 리니지가 각각 4계단, 2계단씩 순위가 하락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시즌6 ‘강탈’ 리그를 선보이며 전주 대비 19계단 크게 오른 17위에 랭크됐다. 특히 업데이트 당일인 19일에는 PC방 순위 10위, 점유율 1.03%를 기록하며 신규 시즌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위권의 순위 변동도 크게 나타났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6계단 상승하며 21위에 오른 가운데, GTA 5와 검은사막이 각각 2계단씩,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도타 2가 각각 5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 2020년 9월 3주(2020.09.14 ~ 2020.09.20)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