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마련된 스포츠 전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U-PLEX)’를 11년만에 리뉴얼하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2030세대) 공략에 나선다.

2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중동점에는 ▲MZ세대를 겨냥한 130여 개 국내외 브랜드 ▲수도권 최대 규모 스포츠 전문관 ▲캐릭터를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 도입 등의 변화를 담았다. 

이번에 새단장하는 중동점 유플렉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130여 개 국내외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하 1층에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1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트리트 패션존’이 들어선다. 여기엔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편집숍 ‘피어’를 비롯해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 여성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 패션 브랜드 ‘널디’ 등이 입점한다. 

1층에는 컨템포러리 편집숍 ‘더 일마’, 글로벌 SPA 브랜드 ‘올세인츠’ 등 패션 브랜드 매장을, 2~3층에는 카페형 네일숍 ‘파우더레시피’, 게임기·노트북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미엄 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을 각각 선보인다.

또한, 4층과 5층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관’이 두 개 층에 걸쳐 들어선다. 영업면적만 3,769㎡(1,285평) 규모로, 나이키 스포트(717㎡·217평)·아디다스 스타디움(528㎡·160평)·뉴발란스 토탈(290㎡·88평) 등 체험 요소를 갖춘 초대형 매장을 비롯해 ‘휠라 뮤제오’, ‘르꼬끄’, ‘뉴에라’ 등의 백화점 1호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대형 매장) 등 34개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한다. 

여기에 서핑·스노우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보드라이더스’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쥬욕’ 매장도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회사 측은 이들 스포츠 전문관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린 현대백화점 중동점장은 “유플렉스 리뉴얼을 통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동 동을 최적화, 예술적 요소 강조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