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와 Visa의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오른쪽)과 크리스 클락 Visa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신한카드

[이코노믹리뷰=금교영 기자] 데이터 컨설팅 사업 활성화를 추진 중인 신한카드가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데이터 판매시장을 확대한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와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MOU 협약을 체결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데이터 유상 제공을 함으로써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데이터 판매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와 비자는 향후 양사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정보를 토대로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결제·소비 동향 모니터링 등 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공동 진행, 국내 데이터 산업 발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Chris Clark)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의 영상 회의를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21일 진행됐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해외 금융기관 대상 최초로 데이터 공급계약을 이달 내에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는 국가위기 상황에서의 국가별 재난지원금 효과 측정 목적에 쓰여질 것이라고 신한카드측은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비자와의 전략적 MOU 협약 및 ADB 데이터 판매 계약 체결은 신한카드의 글로벌 데이터 시장 진출의 첫 시발점이자 해외에서의 데이터 기반 국내시장 분석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데 그 의미가 깊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네오프로젝트와 연계,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정부의 뉴딜정책 일환인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