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이 생산자물가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그러나 기준시점에서 전년동월대비 -0.5%로 하락기조가 이어졌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3%)과 수산물(-3.0%)이 내렸으나, 농산물이 16.0% 큰 폭으로 올라 전월대비 6.1% 올랐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가스및증기가 올라 전월대비 0.2%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 음식점및숙박서비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3.3% 올랐다. 날씨에 영향이 큰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7.2%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며, IT는 전월대비 보합으로 나타났다. 또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8월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중간재와 최종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 중간재는 수입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 최종재는 소비재와 서비스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올라 전월대비 6.0% 올랐다. 공산품은 수출이 내렸으나 국내출하가 올라 전월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