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고양 329·330번)은 일산동구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 종사자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고양 329·330번)은 일산동구 소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종사자다. 

고양 329번 확진자는 일산동구 식사동에 거주하는 40대, 330번 확진자는 일산동구 중산동 거주 중인 20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전날(1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같은 시설 종사자인 인천 계양구 124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되며, 같은 날 밤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일산동구보건소는 즉시 박애원 종사자 44명, 입소자 229명, 사회복무요원 10명 등 총 280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2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7명은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재검사결과는 이날 밤 또는 다음날(1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접촉자 중 입소자 10명은 3층에 별도 격리 조치하고 종사자 19명은 자가격리토록 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 경로 및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애원 관련 확진자 외 이날 고양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탄현동 주민 1명(고양 331번)은인천서구 확진자와 접촉, 서울 마포구 주민 2명(고양 332·333번)은 부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신동 확진자(고양 334번)의 경우 현재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접촉가족3명에 대한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