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태광그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코로나19로 인한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치유의 매시지를 전하는 전시회를 연다, 세화미술관은 16일부터 <손의 기억 Embroidered on Memory>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태광그룹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전시로 섬유를 활용한 섬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류가 마주친 혼돈의 시대에 전통적 개념인 손 작업의 가치가 잘 드러나는 수공예적, 수행적 작업방식이 두드러지는 작품을 구성함으로 오늘날 사회가 여전히 필요로 하는 ‘장인정신’의 가치와 삶의 서사를 제안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국내 다섯 명의 중견작가들은 따뜻하고 꼼꼼한 과정들을 통해 작품에 충실히 손의 기억들을 담아냈다. 작가들은 섬유·설치·회화·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소희 <…where…>, 최수정 <초상풍경>, 정문열 <소리의 나무>, 김순임 <비둘기 소년: The People 19-다니엘>, 최성임 <밤의 정원> 등 총 26여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세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상현실(VR) 전시 관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VR 전시 관람을 통해 전시가 마감된 <아티스트로 살아가기>展과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내외에 있는 미술품 전시도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영상도 제작해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2021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