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도내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단축을 해제하는 등 경제 재개에 나서고 있다.

15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1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274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는 전날(14일) 80명 대비 두배 이상이 증가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날 발생한 191명의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4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8명, 40대 33명, 60대 이상은 30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중증 환자는 전날(14일) 대비 1명이 감소해 23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는 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요청했던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도 이날(15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이날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은 국무회의 이후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18일 정오부터 도쿄도를 ‘고 투 트래블' 대상 지역에 추가한다”며 "만약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져 도쿄도가 경계 수준을 격상시킬 경우 제외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 도쿄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도쿄도를 제외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 투 트래블을 시행했다. 

한편, 전날(14일) 일본에서 발생한 266명의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는 도쿄도 80명, 오사카부 32명, 아이치현 23명, 가나가와현과 사이타마현에서 16명, 지바현 11명, 후쿠오카현 7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