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16만9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지난 2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 등의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가 클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된 공장의 가동률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분기 효성화학은 촉매(백금) 전면 교체 등에 따라 일회성 비용 약 41억원이 발생했다. 따라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말았다.

효성화학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4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전월 대비 해선 3.3% 상승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232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57.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전월 대비 해선 543.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효성화학은 오는 2021년 베트남 PDH 이익 기여에 집중할 전망이다. PDH 공정은 프로판의 탈수소화 공정으로 프로판과 수소를 분리해 프로필렌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즉 이 과정에서 생기는 폐열을 활용해 고압의 스팀을 생산하며, 이를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하는 구조다.

이안나 연구원은 "베트남 PDH가 장기적으로 기대된다"며 "상업 가동이 본격화되는 오는 2021년부터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효성화학의 PDH 베트남 프로젝트는 외부 프로필렌 도입으로 올해까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