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사 네오플의 액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출처= 네오플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네오플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서 벌어진 ‘슈퍼계정 논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고객들에게 사죄했다. 슈퍼계정은 게임 설정을 임의 조작할 수 있는 서버 운영자 권한을 활용해,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으론 얻을 수 없는 혜택을 누리는 계정을 의미한다.

강정호 네오플 디렉터는 11일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사항을 통해 슈퍼계정‘궁댕이맨단’을 둘러싼 논란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계정은 네오플 직원 1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궁댕이맨단 계정으로 19개 캐릭터에 아이템 167개를 임의 생성했다. 이에 더해 게임 이용자 간 결성한 연맹을 의미하는 길드에 가입해 임의 조작한 아이템을 전한 정황이 포착됐다.

네오플은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고소, 고발 등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관련 길드의 계정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강정호 디렉터는 “네오플은 향후 점검시간에 테스트 계정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접속 시간 내 부당한 플레이 내역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시 조치할 것”이라며 “향후 조속히 최종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겠다. 이번 사건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을 모험가(이용자)들에게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