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들이 마스크 공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출처=한국선주협회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선박내 감염 예방을 위해 선원용 마스크 20만장을 구입하여 전 세계에 운항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장에서 마스크를 제때 공급하는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전 세계에 취항중인 우리 외항선박 선원들의 마스크 부족사태를 미연에 방지, 선제적으로 선원용 마스크를 구매해 회원사인 외항선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외항선박에 마스크가 제때에 공급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와 관련한 선원 개인의 위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외국항만 입항이 거부되어 선박운항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선원들의 건강 및 선박의 안전운항에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며 “선원용 마스크 무상 공급이 우리 외항상선대의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4월9일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마스크 6만5000장을 구매하여 시장가보다 싼값으로 구매를 원하는 선사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또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여 지원받은 선원용 마스크 20만장도 4월16일 선사들에 배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