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째 본토 확진자 '0'명을 기록하는 등 사실상 코로나가 종식됐다는 선언이 나오고 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7일)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

10명의 신규 확진자 경우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로 쓰촨성 5명, 광둥성 2명, 톈진성·푸젠정·산시성에서 각각 1명 등이 발생했다. 이로써 역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259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이날 하루 13명이며, 모두 해외 유입자다.

현재 175명이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2명이다. 누적 퇴원환자는 8만335명으로 집계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8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은 지난 8개월 간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며 “중화인민과 중화 민족의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연설은 중국에서 23일 동안 본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 및 자축하는 의미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144명, 사망자는 총 46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