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월드 어워드 공식 로고. 출처=KT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KT가 2일(현지시각)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2개 분야를 석권하며 IC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5G 월드 어워드 2020’은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시상식이다.

KT는 이번 5G 월드 어워드의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최우수 5G 혁신, 최우수 5G 고객 서비스, 최우수 기업용 5G 파트너십, 최우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등 총 7개 부문에 7개 아이템을 출품해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 중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최우수 5G 혁신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이 수상했다.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은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발병 국가를 방문한 국민들에게 감염 위험을 안내하고 보건당국의 리스크 유입 모니터링을 돕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케냐, 라오스, 가나 등 글로벌 지역에도 도입되어 솔루션 확장성과 적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 국내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정부의 확진자 동선 파악에도 활용됐다. 

KT는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으로 최우수 5G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최우수 5G 혁신 분야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새로운 기술, 서비스를 통해 5G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선정해 시상한다.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은 5G를 통해 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판단한 제어 정보를 다시 차량으로 전달해 실시간 자율 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엣지 컴퓨팅 기술을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만든 새로운 서비스로 차량 내부에서만 이뤄지던 연산을 클라우스에서 수행하게 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요구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이번 5G 월드 어워드 수상은 KT가 고객 중심에서 5G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잘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서 KT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등 고객들의 삶 변화를 이루며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따뜻한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