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랩지노믹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용 LabGun ExoFAST RT-PCR 키트. 출처=랩지노믹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가 개발한 35분 코로나19 신속 PCR 진단키트 ‘ExoFAST’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랩지노믹스는 28일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추가로 공급하면서 단일판매 공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54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의 16.4%에 해당한다.

랩지노믹스가 지난 7월말 계약하고 8월에 공급완료 한 ExoFAST에 대해 인도 현지 검사기관들이 성능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좋은 평가가 이어져 추가 주문으로 연결됐다. 일 평균 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ExoFAST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향후에도 주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랩지노믹스는 또 동남아시아지역 최대의 제약그룹으로 꼽히는 Kalbe에도 ExoFAST를 공급한다. 1966년 설립된 Kalbe는 동남아 지역에 다양한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진단검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Kalbe의 요청으로 지난 8월 26일 이미 초도 물량에 대한 선적을 완료했고, 향후에도 매달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으며, 인도에서와 같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공급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매우 많다”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사례에서 보듯이 회사가 개발한 ExoFAST는 한정된 검사장비를 보유한 검사센터의 검사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현재 수입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국가들과도 추가적인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