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인 스노우가 운영하는 잼라이브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커머스 시장 전반에 대한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라이브 쇼핑 플랫폼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네이버의 라이브 쇼핑은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판매자가 스마트폰 하나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쉽게 라이브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출처=갈무리

7월 기준 라이브 쇼핑 기능을 이용한 판매자 수와 라이브 콘텐츠 수는 지난 3월 대비 각각 10배, 12배 증가하는 등 라이브 쇼핑 기능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SME가 많아지고 있다. 결국 네이버는 잼라이브를 직접 관리하며 라이브 쇼핑 플랫폼의 SME 생태계를 강화, 라이브 쇼핑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네이버 쇼핑의 판매자를 위한 고도화된 툴에 잼라이브가 가진 다수의 라이브 콘텐츠 제작 경험이 합쳐지면 SME를 위한 보다 다양한 라이브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노우가 제공하는 실생활 영어회화 교육 앱 케이크(CAKE)는 이후 독립법인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케이크는 2018년 3월 국내 서비스 런칭에 이어 2019년 10월 글로벌 서비스까지 오픈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스노우의 혁신 산파 인프라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