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5명이 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충남 천안 소재 순천향대병원에서 의료진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순천향대 천안병원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 5명이 추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의 의료인력이며 나머지 1명은 간호사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간호사는 8명 포함됐으며, 응급중환자실에서만 간호사 7명이 나왔다.

현재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600여명 중 101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상태다.

해당 병원은 지난 22일부터 추가 입원환자를 받지 않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이날(24일) 하루 동안 외래진료가 전면 중단됐다.

충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감염이 확산될 경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환자실을 코호트 격리하고, 병원 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중부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의료시설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