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헌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 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신임 부총재로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총재에 이승헌 부총재보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국은행법 제36조 제1항에 따라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로, 임기는 3년이다.

이승헌 신임 부총재는 1991년 한국은행 입행 후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 신임 부총재는 2019년 6월 부총재보로 승진한 이후에는 기획·인사경영·공보·전산정보 업무를 담당하며 내부경영 전반과 조직발전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로나10 비상대책반을 이끌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IMF 상임이사실 파견 근무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어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이승헌 신임 부총재는) 지난해 부총재보로 승진한 이후 한국은행 내부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한국은행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2030' 수립,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통합별관 건축 등 경영 관련 중요 현안을 처리하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