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터> 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 안기순 옮김, 더퀘스트 펴냄.

ICT의 발달로 21세기의 일하는 공간과 시간은 크게 바뀌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 원격화상 회의 등을 통해 모두가 이런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 이 책은 ‘생산성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주 4일 근무제’를 비롯한 근무시간 단축의 현황과 효과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에 의하면, 근무시간 축소는 직장인의 번아웃, 워라밸, 생산성 향상 과제, 공중 보건을 둘러싼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처하는 데 유용하다.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 혁신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5일 짜리 업무를 4일 안에 처리하려면 직원들간 자율적인 협력 기회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느슨하던 업무 스케줄을 재설계해야 하고,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보고 단계는 간소화하며, 몰입을 방해하는 동선과 공간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 이처럼 비효율이 제거되면 생산성과 로열티가 동시에 향상된다. 근무시간 단축제는 인재 확보에도 유리하다.